한남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프리미엄 공간 기획
브랜드와 입지가 만나 자산의 가치를 바꾸다
배준형의 밸류업 클래스
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 주치의, 배준형 수석전문위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밸류업이노베이션 수석 디자이너가 직접 공간 기획을 완료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스미스 앤 월렌스키(Smith & Wollensky) 서울점 공간 프로젝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00만 달러 점심’의 주인공, 한국에 오다
스미스 앤 월렌스키는 1977년 뉴욕 맨해튼에서 탄생한 미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이 브랜드는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미국 고소득층의 미식 문화와 비즈니스 미팅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전 세계 자산가들에게 ‘명예의 테이블’로 통합니다. 특히 유명한 일화는 투자자 워렌 버핏의 자선 점심 식사입니다. 마지막 낙찰가는 무려 1,900만 달러(한화 약 246억원)였습니다. 이 전설적인 식사가 열린 장소가 바로 뉴욕의 스미스 앤 월렌스키 본점입니다.
이제 아시아에서는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진출국으로 대한민국이 선택되었고, 그 입지는 다름 아닌 한남동 중심부입니다.
왜 한남동인가? – 브랜드가 입지를 선택하는 이유
스미스 앤 월렌스키가 서울의 수많은 입지 중 한남동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 지역은 단순한 고급 주거지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 외교관 및 자산가 밀집 지역
- 한강 조망과 남산 녹지의 공존
- 글로벌 브랜드 쇼룸의 확장
- 미식,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라이프스타일 복합 지구로 성장
이러한 입지적 특징은 한남동을 ‘고소득 커뮤니티 기반의 프라이빗 상권’으로 진화시키고 있으며,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선택은 이 상권의 프리미엄성과 국제적 가치를 입증하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공간은 브랜드를 어떻게 구현하는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미스 앤 월렌스키만의 깊은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한국만의 미학과 특성에 어떻게 조합하여 공간 기획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하이엔드 아메리칸 스테이크 하우스의 공간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브랜드 비주얼 가이드와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융합하여 현대적인 콘셉트로 재해석하고, 공간의 구조적 장점들을 콘셉트와 함께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고객의 직접 경험과 연결되는 하이엔드 공간 경험을 위해 기존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총 13개 지점과 브랜드 공간 데이터 및 경쟁 사례들을 분석하여 한국 지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도화된 공간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여 적용했습니다.
저희가 개발한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공간 기획 프로그램은 총 4가지입니다.
1. 오픈 바 테이블 (Open Bar Table)
-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USDA 프라임 등급 최상급 고기를 사용하는 셰프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조리 과정을 직관하며 재료 본연의 풍미가 극대화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 바 테이블에 앉는 순간, 단 한 걸음 거리에서 펼쳐지는 마스터 바텐더의 정교한 퍼포먼스와 맞춤형 서비스가 고객의 감각을 극대화합니다.
2. 오픈 다이닝 에어리어 (Open Dining Area)
- 한남동의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하는 다이닝 공간입니다.
- 아메리칸 파인 다이닝과 한국 전통 미학이 융합된 공간의 중심에서 스미스 앤 월렌스키만의 미식 문화와 잔잔한 대화 소음이 조화롭게 뒤섞여 비즈니스 감각을 일깨우는 다이닝 공간입니다.
3. 모듈러라이즈드 프라이빗 다이닝 룸 (Modularized Private Dining Room)
- 8인, 10인, 12인 전용 프라이빗 다이닝 룸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결합되는 모듈형 미식 공간입니다.
- 최대 40인까지 수용 가능한 모듈룸에서 한남동의 대형 파노라마 뷰를 경관 삼아 비즈니스 미팅부터 콘퍼런스, VIP 리셉션까지 모든 순간에 스미스 앤 월렌스키만의 시그니처 다이닝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4. 루프탑 바 앤 라운지 (Roof Top Bar and Lounge)
- 한강과 남산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배경으로 스미스 앤 월렌스키만의 브랜드 가구들과 함께 저녁노을부터 별빛이 떠오르는 순간까지 매혹적인 다이닝과 편안하게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 그린 월과 수직 정원에 둘러싸여 도심 속에서도 한층 더 쾌적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 루프탑 전용 셰프 바에서만 제공 가능한 스미스 앤 월렌스키의 시즌별 신메뉴가 라이브 셰프 퍼포먼스로 제공됩니다.
- 은은한 자연 조명 아래 셰프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요리 과정을 감상하며 단순한 야외 다이닝을 넘어 ‘미식과 휴식, 비즈니스가 공존하는’ 새로운 루프탑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한 ‘식사 장소’를 넘어 브랜드, 입지, 라이프스타일이 만나는 도시형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고급 브랜드 입점이 부동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
스미스 앤 월렌스키가 입점하는 건물은 한남동에 신축한 프라임급 상업용 건물입니다. 고급 글로벌 브랜드의 입점은 단순한 수익 이상의 자산 가치 상승 효과를 유발합니다.
- 브랜드 자체가 건물의 마케팅 자산이 되어 가치를 상승시킵니다.
- 고급 브랜드 입점으로 인한 테넌트 수준이 상향 평준화됩니다.
결론적으로, 스미스 앤 월렌스키 서울점의 탄생은 단순한 외식업 진출이 아닙니다. 이는 한남동의 글로벌화, 건물 자산 가치 상승 전략, 그리고 공간을 매개로 한 고소득층 커뮤니티의 진화가 정교하게 맞물린 프리미엄 공간 기획 프로젝트입니다.
좋은 브랜드는 좋은 공간을 만들고, 좋은 공간은 자산의 가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배준형 수석전문위원(밸류업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공인중개사 & 디벨로퍼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landvalue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