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vs. 꼬마빌딩 투자,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
부동산 초보 투자자가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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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축적하는 것은 중요한 목표지만, 그보다 먼저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필자 역시 40대 가장으로서 첫 번째 부동산 투자는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매입이었습니다. 그 아파트는 최초 구입가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가격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실거주 공간을 확보한 후 본격적으로 꼬마빌딩 투자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돌아볼 때, 내 집 마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후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접근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 아파트 투자: 안정성과 유동성의 강점
아파트 투자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 (1) 실거주와 (2) 재테크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 30평대 아파트는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며, 향후 매매나 전·월세 운영이 용이해 유동성이 확보된다는 점이 큰 강점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 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출 규제, 재산세, 종부세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단순 보유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어렵고, 시세 상승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
- 부동산 시장 사이클(호황기, 후퇴기, 불황기, 회복기)을 고려한 투자 시점 분석이 필수
따라서, 아파트 투자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면서도,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꼬마빌딩 투자: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 기대
꼬마빌딩(주로 30억 원 이하, 대지면적 40~50평 이하의 건물) 투자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과 자산 가치 상승을 통한 처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차인을 확보하지 못하면 장기간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꼬마빌딩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
- 공실 발생 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가능성
- 건물 유지보수 및 운영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 아파트보다 관리 부담이 크고,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음
- 철저한 시장 조사와 입지 분석이 필수
이처럼 꼬마빌딩 투자는 성공적인 운용 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자 리스크가 크고 관리 부담이 높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우선 내 집 마련 후, 장기적 투자 전략 수립
현재 의뢰인의 상황에서 서울 시내 30평대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되어 있다면, 우선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한 후, 추가 자산 축적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꼬마빌딩 등)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아파트 구입 후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추가 자금을 모아 꼬마빌딩 투자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공실 위험이 낮고 수익성이 높은 상권 중심의 빌딩을 목표로 투자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단순히 자금을 넣어두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첫걸음으로 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을 확대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배준형 수석전문위원(밸류업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공인중개사 & 디벨로퍼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landvalue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