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힌 주택, 기회 열린 꼬마빌딩과 경매
주택 규제 강화 속 중소형 빌딩과 경매 시장의 부상
배준형의 밸류업 경매
안녕하세요. 부동산 투자 주치의, 배준형 수석전문위원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6.27 부동산 대책은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6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전면 대출 금지와 6개월 내 전입 의무 요건 강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주택을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정책적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부동산의 투자 매력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과거에는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산을 증식하는 전략이 보편적이었지만, 이제는 현금 동원력이 충분한 자산가를 제외하고는 접근 자체가 어려운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규제의 출구: 중소형 빌딩의 부상
그렇다면 시장에 풀려 있는 유동 자금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위기 속에는 늘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듯, 강화된 규제는 자본을 또 다른 투자처로 이동시키는 촉매제가 됩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시장의 길이 막히자, 상대적으로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중소형 빌딩이 유력한 투자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소형 빌딩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장기적인 시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에 비해 대출 한도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주택의 경우 총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지만, 중소형 빌딩은 담보 가치, 차주의 소득, 현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소 50%에서 최대 80%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로 인해 시중의 유동 자금이 중소형 빌딩 시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중소형 빌딩 투자에도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가 존재하며, 특히 공실 발생에 따른 수익 공백은 투자자의 현금 흐름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입 단계에서부터 공실 리스크를 예측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법원경매 시장의 부활 가능성
부동산 시장은 호황기-후퇴기-불황기-회복기의 네 단계 사이클을 거칩니다. 이 가운데 후퇴기와 불황기에는 일반 중개 시장보다 법원 경매 시장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됩니다. 특히, 과도한 대출을 받은 소유주들이 경기 침체와 금리 부담을 이기지 못할 경우 경매 물건의 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경매를 통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우량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매는 철저한 권리 분석과 입지 분석이 선행된다면, 불필요한 위험을 회피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 방식입니다.
결론적으로, 현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주택 투자 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 능력을 갖춘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단순히 매입 시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 전략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배준형 수석전문위원(밸류업이노베이션 대표이사) 공인중개사 & 디벨로퍼
한경부동산밸류업센터(landvalueup.hankyung.com)
*문의 : landvalueup@hankyung.com / 02-3277-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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